노래를 들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안정감'이었다. 도입부부터 시작해서 곡의 모든 구성이 매끄럽고 안정감 있게 흘러가고, 그 속을 감각적인 사운드가 풍성하게 채운다. 단단한 사운드와 정박에 떨어지는 비트가 곡에 무게감을 주면서도, 재치있는 멜로디가 곡을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중독성 있는 “Heart B-B-Beat” 훅은 덤. MV는 '톰과 제리'를 생각나게 하는 흑백 애니메이션을 통해 테마를 강조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또한 기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들과 나사를 우유에 부어먹는 등 '낯설게 하기'를 통한 예술적인 시도의 흔적들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