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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s Graham - 7 Years

어렸을 적 이야기이다. 그 때는 눈에 보이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새로운 일이었고, 나는 처음 겪는 일에는 항상 서툴렀다. 겨울도 아닌데 얼어있는 것처럼 매번 긴장하고 쭈뼛거리는 모습이 어렸을 때의 나의 첫 모습이었다. 그런 서투름과 긴장, 그리고 약간의 설레임 사이에서 어른들을 바라보고, 겪고, 배우면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나름의 기준을 세웠었다. 그렇게 겪었던 경험들을 모아 '되고 싶은 나'와 '지금의 나' 사이의 간격을 점점 줄여 갔다. 지금은 작곡도 배우고 있고, 그림도 그리고 있다. 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고, 언젠가 내 작품에서 사람들이 낭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지난 시절을 돌아볼 수 있을 만큼 나이를 먹고,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내 마음을..

음악/POP 2017.01.27

Sia - Chandelier

이 곡 하나만으로 그녀가 재능이 넘치는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몽환적인 느낌과 격정적인 느낌을 부드럽게 섞은 분위기가 났다.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자유로움에 대한 열망이 느껴졌다. Sia가 Chandelier에 담고 있는 메시지와 느낌은 대단하더라도 사운드 자체는 난해한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 곡이 유명한 곡이라 그런지 여러 버전으로 편곡해서 커버도 하고 오디션 곡으로도 사용하는 것 같다. 이 쪽이 듣기에는 더 쉽고 잘 와닿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니, 정말 가창력이 대단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음악/POP 2017.01.26

tricot - 잘 자(おやすみ)

잠들기 전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대부분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막연한 상상들이다. '아침식사로 풍선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거짓말을 먹을 수 있다면?'과 같은. 멀쩡하게 깨어있을 때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던 생각들이 이 때는 한밤중의 고양이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 중에는 나중에 깨어 있을 때 써 먹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들도 있지만, 다음날이면 무엇을 생각했는지 까맣게 잊어버려 안타까울 때가 많다. 물론 미리 메모를 준비해 자기 전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적어놓고 자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괜찮은 아이디어는 항상 잠들기 바로 직전, 정신이 현실에서 꿈으로 천천히 잠겨들 때, 그 때서야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 이 때 메모를 쓰려고 하면..

음악/J-POP 2017.01.20

School Food Punishment - Slide Show

'School Food Punishment'의 노래들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곡. 2011년에 'RPG'와 이 곡으로 처음 이 밴드를 접했고, 특히 이 노래는 나에게 있어 좋은 노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하나의 작품이자 지향점이다. 내가 밴드 'School Food Punishment'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노래에 세계가 묻어나오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Slide Show'는 꿈 속의 세계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느낌을 표현한 것 같았다.앞으로 노래를 만들게 된다면 School Food Punishment 같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램이다.

음악/J-POP 2017.01.02

키노코 테이코쿠(きのこ帝国) - Last Dance

きのこ帝国 - Last Dance Major 2nd Album 『愛のゆくえ』 作詞 : 佐藤千亜妃 作曲 : 佐藤千亜妃 あなたの方から去ってゆくのに 당신 쪽에서 떠나갔는데도 「変わらないで」なんて勝手すぎる '변하지 말아줘'라니 제멋대로야 Oh darling.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baby. And I can do nothing without you baby. Love me. Love me. Love me baby. もう一度 다시 한 번 あなたは変わっていった 少しずつ 당신은 변해가고 있었어 조금씩 これで最後なんて勝手すぎる 이걸로 마지막이라니 제멋대로야 Oh darling.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baby. And I can do no..

음악/J-POP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