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Her Her Hers - Everything Reminds You
2nd Album 『stereochrome』
作詞:Tomasong
作曲:Hiroyasu Takahashi
約束 繋いだ手 木漏れ日
약속, 맞잡은 손,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ため息 「ありがとう」「ごめんね」
한숨, "고마워", "미안"
感動も 光も 行方も
감동도 빛도 행방도
マフラーも 忘れてしまうのさ
머플러도 잊어 버릴거야
すれ違い 海の向こう はじまり
엇갈림, 바다 저편, 시작
遺伝子 憧れ 現在地
유전자, 동경, 현재 있는 장소
僕ら共鳴しあった時間さえ
우리들이 공명하는 시간마저
忘れ去ってゆく
잊혀져 떠나가
まだあと少し回数重ね
앞으로 조금 횟수를 거듭해
重ねさせてよ
겹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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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겨울의 막바지에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아침 일찍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고, 게스트하우스 바깥으로 나왔다. 10분쯤 시원한 공기를 마셨다. 여자친구는 하얀 입김을 불며 귀마개를 양 손으로 꾹 누르고 있었다.
시즌 오프로 산 옷의 소매가 덜렁거렸다.
"이거 어때 보여?"
"나쁘지 않아. 정말로, 히피같아 보이잖아."
그녀는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진지한 말투로 대답했다.
"시즌 오프라 그런 걸까?"
"뭐 어때, 이렇게 손을 넣을 수도 있고."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소매 사이로 난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그녀의 손등이 팔에 닿았다.
"으, 차거."
"난 따뜻한데."
그녀의 장난기가 발동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손을 더욱 깊숙히 집어넣어 팔뚝을 마구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나는 뿌리치려고 팔을 마구 휘둘렀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깔깔 웃어댔다. 소매가 투둑, 하고 상쾌하게 벌어지는 소리가 났다.
"시즌오프잖아."
그녀는 여전히 손을 집어넣은 채, 하늘을 쳐다보며 싱그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의 손이 점점 따뜻해졌다.
"오늘도 놀자."
바닷소리가 쏴아아, 하고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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