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컨테이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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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다시 시작하는 거야 ㅋㅋ

마음이 차분해지는 노래 조각들.

그냥 스케치.

(여자)아이들 - LION 모작(https://www.youtube.com/watch?v=6oanIo_2Z4Q)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전개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주제를 관통하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의 아이 - 재미있게 봤지만, '너의 이름은'과 비교하면 살짝 아쉬웠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련한 감성과 작화 퀄리티는 여전하고, OST를 부른 RADWIMPS도 밴드가 가진 감성적인 느낌을 잘 살렸지만, '너의 이름은'에서 보여주었던 스토리, 작화, 음악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파격적인 연출과 비교하면 '날씨의 아이'는 다소 심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RADWIMPS도 앨범 수록곡 같은 무난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구요.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너의 이름은'이 모..

친구 부탁으로 그린 마영전 자캐 최근에 인튜어스 프로를 샀습니다. 그 전에는 뱀부 타블렛을 썼었고,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마우스 패드 정도의 크기지만 그릴 수 있는 화면은 그 절반도 안되고, 미끄럽기까지 해 조금만 움직여도 선이 울퉁불퉁하게 그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 뱀부는 섬세한 그림을 그리기엔 모든 면에서 불편했습니다. 이 때 대부분의 그림은 종이에 그렸고, 뱀부는 장난감처럼 쓰면서 낙서같은 간단한 그림만 그렸습니다. 와콤 뱀부 타블렛. 기기가 큰 데 비해 화면이 너무 작습니다. 그에 비해 인튜어스 프로는 종이에 그리는 듯한 단단한 질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끄럽지도 않구요. 화면도 충분히 크고, 단축키도 과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 배치되어 있어 그림 그리기에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사진을 보면서 따라 그리고 있습니다. 카연갤 고정닉 '초록색색종이'님의 만화 모작. 창작들.

순간의 즉흥적인 느낌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지만, 긴장해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이렇게 기분 좋은 취미를 매일 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피아노는 예전부터 취미로 조금씩 치고 있었는데,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즉흥곡을 올리는 분을 보았다. 노래들을 감상하고 나서 나도 간단하게 만든 피아노 곡들을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게나 피아노를 치다가 느낌이 좋은 멜로디를 발견하면 기억해 두고, 그 멜로디를 중심으로 짧은 노래를 만든 다음 녹음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 않고, 매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